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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생각

'공격적 성향'을 제대로 다루는 방법.(feat.로버트 그린)

by liogaddu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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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들을 관찰해보면 아기가 무엇인가를 원할 때 얼마나 고집스럽고 포기를 모르는지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집요함을 타고났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자신감이 줄어들면서 그런 집요함을 상실하는 경향이 있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거나 어떤 저항을 만나게 되면 종종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 우리는 에너지를 짜내서 문제에 덤벼든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의심이 있다. 과연 내가 해결할 수 있을까? 이렇게 스스로에 대해 신뢰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공략할 에너지가 줄어든다. 그러면 원하던 결과는 잘 나오지 않게 되고, 배후의 의심은 더 커지고, 다음번 우리의 행위도 효과가 줄어들게 된다. 그러다 어느 시점이 되면 패배를 인정하고 두 손을 든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 일찍 포기한 것이다. 우리는 겉으로 항복하기 한참 전에 이미 스스로 항복했다.

 다음과 같은 점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이 세상에 인간의 집요한 에너지에 버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충분한 힘으로 충분히 때리면 반드시 결과가 나올 것이다. 역사상 이런 식으로 성공했던 인물이 얼마나 많은지 한번 보라. 수년간 고통스러운 집요함을 발휘했기에 토머스 에디슨은 적절한 형태의 전구를 발명하고 마리 퀴리는 라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저들은 그냥 남들이 포기한 곳에서 포기하지 않고 그대로 이어갔다. 10년간 밤낮으로 사고실험을 계속하며 가능한 모든 해결책을 탐색해본 결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마침내 상대성이론을 생각해냈다. 종교계를 보면 18세기의 고승 하쿠인이 결국 완전한 깨달음에 도달하고 죽어가던 종파를 되살려낼 수 있었던 것은 부단한 집요함으로 20년이 넘게 그 과제에 온몸을 던진 덕분이었다. 하나의 문제 또는 저항에 초점을 맞춰 온 신경을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공격적 에너지였다.
 아기나 과학자, 고승은 무언가를 너무나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다. 이들은 집요함의 힘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자기실현적 예언이 되었다. 그 가치를 알기에 그들은 문제를 해결할 에너지와 자신에 대한 신뢰를 끄집어낼 수 있었다. 이들은 한니발의 모토를 채용하고 있다. '길을 찾지 못하면 만들겠다' 당신도 이렇게 해야 한다. 
 비결은 그 무엇도 당신을 막지 못할 만큼, 당신의 에너지를 줄어들게 하지 못할 만큼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 목표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욕망을 당신안에 가득 채워라. 과거처럼 쉽게 포기하지 못하도록 당신을 훈련하라. 새로운 각도, 새로운 방식으로 계속 공략하라. 마음 한구석의 의심은 거둬버리고 온 힘을 다해 계속 내리쳐라.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돌파하지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라. 이런식의 공격이 지닌 힘을 한번 느끼고 나면 계속해서 이 힘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인간본성의 법칙-

 

인간이 적극적이고 공격적이라는 사실은 한 번도 문제였던 적이 없다.

그것은 우리의 본성 자체를 문제 삼자는 말이 된다.

이 에너지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은 동전의 양면일 뿐이다.

부정적 측면을 억누르려고 자신을 내면의 훼방꾼에게 통째로 넘겨주면 긍정적 측면까지 둔화된다.

진짜 문제는 이 에너지를 어른스럽고 생산적이고 친사회적인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이 에너지는 전적으로 인간적이고 잠재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포용되어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에너지를 우리 자신의 목적에 맞게 길들이고 훈련하는 것이다.

만성적으로 공격적이거나 수동적 공격성을 띠거나 억눌린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이 에너지를 어느 한 곳에 집중시키고 이성적으로 쓰이게 만드는 것이다.

모든 에너지가 그렇듯이 집중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용한다면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런 길을 간다면 어린 시절에 갖고 있던 그 순수한 기백을 약간은 회복할 수 있다.

더 대담해지고 온전해지고 진짜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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