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존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결핍'을 해결하는 단 한가지 방법

by liogaddu 2024. 8. 2.
반응형

'결핍'이란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힘이 있다.

모자란다.

부족하다.

허덕인다.

 

내 주위의 평균을 기준으로

내 결핍을 채우려고 안달한다.

그렇게 안달하고 조바심 낼수록

더 채워지기 어려워진다.

 

오랜 시간을 나도 내 결핍에만 매몰되어

그 매몰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봤다.

그 세상은 심하게 왜곡되어 있지만

그 안에서만 살아가던 나는 왜곡조차 의심하지 않고

정상으로 바라본다.

 

너도 나도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본 자신들만의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즐거우면 좋겠지만 모두들 괴로워하며 발버둥 친다.

 

 

'결핍'을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

 

아빠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것의 결핍을 정면으로 바라봤다.

내가 원하는 수준의 아빠사랑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날 버린 것도 아니잖아.

그 나름대로의 최선으로 날 키운 거라면 난 그의 최선을 인정해줘야 하지 않을까?

엄마한테 넘치는 사랑을 받았는데 그럼 된 거 아니야?

무엇보다 지금 나는 나로서 충분하니 지나간 일에 얽매일 필요 없지 않을까?

내 아이들이 아빠에게 받는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나는 알잖아. 당연한 게 아니고 감사하다는 것을.

 

결핍 그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결핍을 이용해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지는 내가 결정할 일이다.

 

한 번 사는 삶이고

그 삶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

그저 결핍으로 인한 손해에 매몰되어 괴로워하기보다는

기꺼이 빠져나와 적극적으로 삶의 매 순간을 살아가려 할 것이다.

 

이 사실을 받아들인 40의 내가 너무 좋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