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beme #1 더 살아볼 일이다. 이런 날이 올 줄 꿈에도 몰랐다. 내가 중고생이던 때줄곧 외도를 하던 아빠는내 혈액형을 빌미로 삼아 아예 집을 나갔다.아빠는 AB형, 엄마는 O형, 나는 O형.유전적으로 나올수 없는 조합이었다. 그 당시엔.아빠를 너무나 사랑했던 나는 돌아오라고 했지만니 아빠를 찾아가라며 매정하게 내쳐졌었다.시간이 흘러 25살이었나?유전자 검사를 했고 나는 99.9999..% 확률로 아빠딸이었다. 그렇게 상처가 깊었던 나는 그만큼 아빠를 미워하고 증오해 왔다.그런데그 증오와 미움이 나를 해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렇게 시작된 나와의 관계회복을 위한 공부.더 많은 시간들이 흐르고 결혼을 하고 아이 둘을 키우면서나는 아빠를 이해했다. 증오와 미움으로부터 해방되었다. 40이 넘어가면서 주변에서 슬슬 부모님의 부고 소식이 자주.. 2025.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