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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 #I #E #단점 #기질4

나를 구할 수 있는 건 나뿐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길의 추구, 오솔길의 암시이다. 일찍이 그 어떤 사람도 완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 본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려고 노력한다. 어떤 사람은 모호하게, 어떤 사람은 보다 투명하게, 누구나 그 나름대로 힘껏 노력한다. 누구든 출생의 잔재, 시원의 점액과 알껍데기를 임종까지 지니고 간다. 더러는 결코 사람이 되지 못한 채 개구리에 그치고 말며, 도마뱀에, 개미에 그치고 만다. 그리고 더러는 위는 사람이고 아래는 물고기인 채로 남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인간이 되기를 기원하며 자연이 던진 돌이다. 그리고 사람은 모두 유래가 같다. 어머니가 같다. 우리 모두는 같은 협곡에서 나온다. 똑같이 심연으로부터 비롯된 시도이며 투척이지.. 2024. 9. 9.
반복 그리고 복리 지금은 드러내놓고 말할만한 나만의 무기가 있느냐라고 묻는다면이거야!라고 내놓을만한 게 없다.주입식 교육을 철저하게 받았고남들이 정해준 길을 가면 잘 살 거란 막연한 기대감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런 방법이 내 길이 아니다란 확신이 선 순간다시 멘붕에 빠지길 반복하며이제는 조금씩 정리가 되기 시작한다.지금 당장 뚜렷한 것은 없지만나는 하나를 정하면 꾸준히는 한다는 것.이런 내 모습을 제대로 활용해야 겠구나!그런 나를 인정하고 방향을 제대로 잡아줘야겠구나.그렇게 지금을 하루를 내일을 반복해야겠구나. 남과 비교해 가며 나를 욕해봤자힘만 빠진다.결국 난 잘 살고 싶은 거잖아?그럼 날 잘 다독여가며 이끌어갈 일이다. 늦지 않았다.그렇게 나를 다듬어 간다.오늘도 내일도 2024. 9. 2.
모든 것은 '내 탓'이다. '모든 것은 내 탓이다'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다.내가 직접적으로 어떤 행동을 한 것도 아닌데결과를 맞이하는 상황에서조차 내 탓으론 생각해야 한다고?모든 것을 내 탓으로 여겨야 한다는 것에 난 뭔가 억울함을 느낀듯하다. 시간이 많이 흐르면서저 말이 무슨 뜻일까를 항상 궁금해하던 찰나!아! 내 탓이어야 문제를 해결할 상황이 보이는구나!괴로움에 시달릴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조차 내가 하기 나름인데내 탓이어야 능동적으로 행동을 하게 되고 그래야 조금이라도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남 탓이라면 욕하면서 원망하는 것 이외에 내가 행동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무서운 건 욕하면서 원망하는 에너지와 내가 직접 행동할 때 들어가는 에너지는 같다는 것이다. 그렇게 관점을 바꾸기 시작하면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보이고문제.. 2024. 8. 6.
내 아이 단점을 극복하는 단 한가지 방법 어렸을 때부터 난 내향적인 아이였다. 제일 힘들었던 건 새 학기 초에 새로운 반에서 새로 만난 아이들과 친해져야 하는 일이었다. 먼저 다가가는 것이 왜 그리 어려운지. 무슨 말을 건네면서 친해져야 하는 건지 늘 고민했었다. 아들 리오는 내향적이다. 그런 기질은 나를 닮았다. 어린이 집에 보내면서 새 학기가 되면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리오가 힘들어한다기 보다 과거의 내 경험이 투영되어 걱정부턴 한 것이다. 3일 전 이사 후 어린이집에 등원한 첫날 하원하는 길에 선생님에게 듣기로는 처음 보는 친구들과 쑥스러운지 먼저 말은 하지 않지만 부끄러워 내빼는 모양새는 아니라고 조용히 놀지만 친구들 질문에 잘 대답하고 밥도 잘 먹었다고. 퇴근 후 돌아온 남편에게 말했다. 자기야. 리오는 나보다 낫더라 어렸을 때 난 .. 2024.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