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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이 '감사'와 '행복'이었다.
이 너무나 중요한 사실을 일상의 사소한 문제 때문에
자주 잊는다.
보육원 생활에 관한 짧은 글을 읽었다.
아이들은 60명. 선생님은 단 2명.
그 안은 힘이 센 아이가 지배하고 폭력이 난무하는 거친 세계다.
두드려 맞는 것이 일상이고
20살이 되기 전엔 무조건 나가야 한다.
고등학교까지 학교 교육을 받는 것에만 시스템이 갖춰져 있을 뿐.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가장 중요한 정서적 안정과
일상의 상식, 태도, 윤리, 도덕에는 아무런 가르침을 얻지 못한다.
그렇게 보육원을 나간 아이들은
잘해도 못해도 보육원 출신 때문인가 라는 피해의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정서적으로 병들어간다. 대부분이.
난 아빠의 부재라는 결핍에만 매몰돼 긴 시간을 방황했었다.
그런데 진짜 중요한 건 엄마가 옆에서 날 지켜주고 키워주었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만으로도 나는 얼마나 큰 복을 받은 것인가!
더불어 나는 내 아이들을 지켜보며 사랑도, 가르침도, 일상의 상식도 전해줄 수 있음에
무한 감사를 하게 된다.
나의 일상에 감사와 행복을 누리며
타인에게 진심으로 친절하게 그리고 겸손하자.
그래야 한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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