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고 싶다면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열망은 크지만 대가 지불에 인색한 사람의 삶은 빈약하다.
소득 없이 바쁘다. 기대치는 늘 실망으로 전락하고, 불쑥불쑥 자신이 속았다는 낭패감이 밀려든다. 이용당하고, 기만당하고, 평가절하되고 있다는 느낌이 밀려들면서, 자신이 지금 있으면 안 되는 곳에 있다는 생각이 점점 못 견딜 정도로 강렬해진다.
아무것도 지불할 생각이 없는 사람은 버티지 못한다. 어둠 속을 이리저리 헤맬 뿐, 어둠이 가장 깊어지면 아침이 밝아온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가파른 경사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 또한 깨닫지 못한다. 그저 대가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을 찾아 이곳저곳 옮겨 다니다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다.
어떤 목표를 세울 때는 그것을 얻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라. 그리고 그 대가를 지불할 능력과 의지가 자신에게 있는지 냉철하게 검토하라. 부족하다면 채우고, 아예 없다면 처음부터 차근차근 만들어라.
그러면 당신은 버티는 데 성공한다.
-멘탈의 연금술, 보도셰퍼-
한창 스마트스토어 붐이 일어나던 때가 있었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는 월천 버는 방법 타이틀을 내세우며,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해 물건 파는 방법에 대한 강의가 넘쳐났다.
인트로만 보면 진짜 이 강의만 들으면 나도 쉽게 월 천을 벌겠구나.. 현혹됐다.
그렇게 현혹되며 결국엔 600만원짜리 강의를 수강해야겠다 결심하기에 이른다.
그래! 이 강의만 들으면 하루 두시간으로 나는 월 천 이상의 수익을 덤으로 낼 수 있어!!
쉽게 월 천 번다는데 600만원 수강료는 비싼 게 아니야!
고가의 수강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에 불안해하며 이 불안함을 없애주는 강의 소개 영상에 몰입했다.
그러다 수강료 지불을 클릭하기 전
스스로에게 물었다.
넌 진짜로 듣기만 하면 된다는 이 강의를 믿어?
진심으로 믿어?
정말 그렇게 쉽다는 걸 믿어?
결국 난 강의를 구매하지 않았다.
현혹되어 끌려갔지만
내 안에서는 외치고 있었다.
그렇게 쉬운 방법으로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지금은 현혹되지 않는다.
하루만에.
손쉽게.
이것만 들으면.
이러한 썸네일은 우리에게 환상을 심어준다.
10킬로를 빼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약이 아니다.
다이어트 음식이 아니다.
매일의 식사조절과 적절한 운동이다.
그렇게 시간을 두고 매일매일 하는 것 이외에
10킬로를 빼는 방법은 없다.
돈을 버는 것도 마찬가지다.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단번에.
쉽게.
빠르게.
어려움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진리를 깨달은 것만으로도
나의 2024년은 뜻깊은 한 해였다.
지금부터 다시 생각을 가다듬고 한발 한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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