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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딸 #착함2

모든 것은 '내 탓'이다. '모든 것은 내 탓이다'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다.내가 직접적으로 어떤 행동을 한 것도 아닌데결과를 맞이하는 상황에서조차 내 탓으론 생각해야 한다고?모든 것을 내 탓으로 여겨야 한다는 것에 난 뭔가 억울함을 느낀듯하다. 시간이 많이 흐르면서저 말이 무슨 뜻일까를 항상 궁금해하던 찰나!아! 내 탓이어야 문제를 해결할 상황이 보이는구나!괴로움에 시달릴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조차 내가 하기 나름인데내 탓이어야 능동적으로 행동을 하게 되고 그래야 조금이라도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남 탓이라면 욕하면서 원망하는 것 이외에 내가 행동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무서운 건 욕하면서 원망하는 에너지와 내가 직접 행동할 때 들어가는 에너지는 같다는 것이다. 그렇게 관점을 바꾸기 시작하면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보이고문제.. 2024. 8. 6.
내 딸이 착하고 말 잘듣는다면 내 딸은 망가지고 있다. 착한 딸로 자랐다. 강한 엄마 밑에서나와 달리 여동생은 반항을 했었다. 이해되지 않았다.왜 저렇게 엄마 말을 안 듣지? 결국 혼날 텐데?  결국 여동생이 옳았다.반항은 엄마의 시선에서 반항일 뿐여동생은 자신의 시선으로 살고자 했을 뿐이었다.그래야 사는 거니까! 반항하는 여동생의 행동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엄마에게 일러바쳤다.등짝 스매싱을 날리는 엄마의 편의를 위해 여동생의 두 팔을 잡았다.매번 치마 길이를 줄이는 여동생의 치마를 엄마에게 갖다 바쳤다.와... 지금 생각하니 행동이 거의 일제 앞잡이 수준이다... 난 왜 그렇게 착한 딸이 되고 싶었을까?나는 나로 존재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집 나간 아빠, 불안함을 자식들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덜어내는 엄마, 인정받으려고 안간힘.. 2024.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