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바람 #사랑 #털 #냄새 #betterbeme1 남편 바람과 내 해석체계 난 남편을 사랑한다.그의 냄새그의 목소리그의 웃음그의 온몸의 털까지도 그러다 문득 든 생각!!내가 이렇게 사랑하는 이 남자를 딴 여자도 좋다고 하면 어떡하지?남이 들으면 웃을 소리에 난 너무나 진지했다. 나름의 고민을 여동생에게 털어놓자마자'언니.. 나도 그 고민이야..' 왜 우리 두 자매는 이런 고민을 공통으로 하고 있는 거지? 상황을 파헤치기 시작했다.그냥 고민이다 웃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었다.사랑해서 자유롭게 사는 게 아니라사랑해서 의심하고 구속해서 살 초입으로 느껴졌다. 우리의 분석은 이렇다.우리가 자라온 환경에서 아빠는 늘 바람을 피웠다.기억하는 상대 여자가 손가락 개수를 넘는다.엄마는 늘 전전긍긍이셨다.일로 집에 늦게 들어온다거나평소 입지 않는 옷을 입는다거나아빠의 아주 작은 행동 변화를모두 .. 2024.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