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애플1 조카에게 아이패드를 선물했다. 조카에게 아이패드를 긴~~~ 할부로 선물했다. 조금은 즉흥적으로. 곧 이사를 앞두고 있고, 이곳저곳 돈 쓸거리도 많고, 돈도 모아야 하고, 뭐가 많지만 도연이에게 선물해야 한다는 강한 내면의 소리가 들렸다. 지금 초4가 된 도연이 정말 착하고 어른을 잘 따르는 아이다. 그래서 난 유독 내 어린 시절과 겹쳐 보이며 마음이 가는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 난 이쁨 받고 싶었다. 관심받고 싶었다. 그래서 모범생이었다. 사회에 나와서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내가 원하는 만큼의 인정이 채워지지 않을 때 불안했다. 두려웠다. 그렇게 무리를 했었고 내 내면은 피폐해져 갔다. 서른이 넘어서야 남들 기준이 아니라 내 기준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깨달았을 때 내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득함이란.. 긴 시.. 2023. 1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