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엄마 #엄마 인생 #시행착오1 67세에 죽어가는 엄마한테 화가 난다. 엄마는 초등학교만 졸업했다. 어린 시절 너무 공부하기가 싫었고 그래서 당시 국민학교 졸업 이후 다른 길을 찾아 나섰다고 한다. 그렇게 선택한 미용사의 길. 제법 엄마랑 맞았다. 20대가 넘어가던 어느 날. 교복을 입고 친구와 수다를 떨며 가는 그 아이들이 너무 부러웠고 그렇지 못한 나를 탓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우울증이 찾아왔다. 오랜시간 우울증을 앓다가 불현듯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미용사로 취업해 일하기 시작한다. 이후 아빠를 만나 나를 비롯한 세 남매를 낳았다. 결혼 생활은 행복한 시절보다 불행한 날이 많았다. 긴 시간을 아빠를 원망하는 마음으로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지냈다. 67세인 지금 작년 6월 폐렴에 걸린 이후 8개월 동안 내리 아프다. 온 몸의 면역체계가 무너진 상태. 오늘은 괜찮다가도 내일은.. 2024. 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