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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남편에 대한 깊은 불신이 있다.
남편에게 늘 불평과 불만을 쏟아내고 잘못을 지적하고 못마땅해한다.
그래서 문제가 명확히 무엇인지를 물어보면
아내는 대답하지 못한다.
그렇게 느꼈던 자신의 감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
자신이 순간 느낀 감정이 아내에겐 '사실'이 된다.
아내의 가족들과 만나 시간을 함께 보내다 남편은 조금 취기가 올랐는지
아내의 언니와 엄마에게 조금 더 취기 어린 행동을 했다.
아내는 그 모습을 보고 남편이 자신의 언니와 엄마를 성추행 했다고 단정 지었다.
그 일이 벌어진 뒤로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는 아내에겐 성추행범이다.
아내는 자신의 언니와 엄마에게 그 일에 대해 어떻게 느꼈는지 물어본 적이 없다.
위의 사연자들의 내용이 좀 더 극적이게 느껴지지만
우리들 역시 그 스펙트럼 안에 있다.
우리는 '나'라는 필터를 거쳐서 세상을 바라본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다.
내가 느낀 '감정'이 나에겐 '사실'이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방향은 두 가지다.
첫째. 더욱더 부정적 감정에 사로잡혀 세상을 부정적으로 저절로 인식한다.
나 이외엔 모두가 빌런이다. 세상은 빌런이 사는 지옥이다.
그러니 믿을 것은 아무것도 없고 나는 나를 움츠러든 채 지켜야 한다.
둘째. 내가 진짜 원하는 미래를 '감정'으로 느껴가며 한발 한발 나아간다.
원하는 것을 이루고 가진 나를 상상하며 그 짜릿한 감정을 진짜로 느낀다.
감정을 느끼면 나에겐 '사실'이 되고 그건 바로 '현실'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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