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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중 일어난 사소한 이야기

가까운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 뭐 이해한다.

by liogaddu 202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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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뭐. 그럴 수 있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유없이 나를 좋아할 수도

이유없이 나를 싫어할 수도 있다. 충분히.

단지 꽤 괜찮은 사람인 나를 싫어한다면 니손해라고 생각하며 넘긴다.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마음이 여리고 내성적인 나는

미움받지 않기 위해 애를 썼었다.

먼저 사과하고

먼저 웃고

먼저 많은 것을 받아내려 했다.

잘 생각은 안나지만 그런 시절의 난 확실히 피곤함을 느꼈었다.

 

마흔을 넘긴 나는

이런 일은 이제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내 인생에서 그들의 선호가 중요하지 않다는 명확한 명제가 섰기 때문이다.

내가 틀린 것도 아니고

그들이 틀린 것도 아니다.

그저 우린 많이 다를 뿐이다.

 

 

꽤 쿨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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