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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뭐. 그럴 수 있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유없이 나를 좋아할 수도
이유없이 나를 싫어할 수도 있다. 충분히.
단지 꽤 괜찮은 사람인 나를 싫어한다면 니손해라고 생각하며 넘긴다.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마음이 여리고 내성적인 나는
미움받지 않기 위해 애를 썼었다.
먼저 사과하고
먼저 웃고
먼저 많은 것을 받아내려 했다.
잘 생각은 안나지만 그런 시절의 난 확실히 피곤함을 느꼈었다.
마흔을 넘긴 나는
이런 일은 이제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내 인생에서 그들의 선호가 중요하지 않다는 명확한 명제가 섰기 때문이다.
내가 틀린 것도 아니고
그들이 틀린 것도 아니다.
그저 우린 많이 다를 뿐이다.
꽤 쿨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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