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딸 #모녀관계 #성장1 엄마한테 오만원 주면서 든 생각. 경희야 엄마 이만 원만 줄 수 있어? 이 말을 하는 엄마를 보고 내 가슴이 찌르르하다.. 엄마는 경제관념이 없었다. 한창 젊던 시절엔 치장하는 걸 좋아했고 할아버지가 원하면 언제든지 용돈을 두둑이 주셨다고 한다. 결혼 이후 경찰 아빠 월급에 근근이 생활하다 둘 사이가 급격히 나빠져 아빠가 밖으로 돌기 시작하자 엄마는 그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풀었다. 아빠가 집을 나가고 생활비를 끊자 엄마는 식당에 나가 일을 시작했다. 매일 버는 하루 일당 4-5만원을 그 당일에 식비와 생활비로 다 썼다. 물론 우리 셋을 먹여 살리는 돈이었다. 우리 셋은 각자 독립했고 엄마는 둘째 동생 아이들 육아를 도와주며 육아비용을 벌었다. 십 년 정도 이젠 아이들이 많이 커서 육아를 졸업할 때가 되었다. 이후 엄마는 우리 셋이 주는 .. 2024.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