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엄마 #딸 #죄책감1 폐렴 2번 걸린 엄마를 무심하게 바라본다. 작년 6월부터 엄마가 아프기 시작했다. 병명은 폐렴. 코로나를 혹독하게 겪은 이후 회복이 더디다가 후유증으로 폐렴이 왔다. 숨을 못쉬어 헐 떡 헐 떡 숨넘어가는 모습으로 쭈그려 앉아 있는 엄마를 보고 둘째를 허리에 매고 그대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엄마가 이렇게 늙었었나? 아픔에 지쳐 모든 기운을 잃고 벽에 기대어 있는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2주간 입원을 했다. 항생제 대량 투여 이후 엄마는 나아지기 시작했다. 퇴원 후 좀처럼 원래 체력을 회복하진 못했다. 원래 건강 체질이었던 엄마의 모습을 당연하게 여긴 탓인지 나약해져 있는 엄마의 모습이 어색했다. 그리고 새해가 되었고 1월의 마지막을 향해 가지만 엄마는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 기침이 심해서 밤에 잠을 못 이루었고 그래서 쇠약해진 육체를 가누.. 2024.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