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운전 #스크레치 #차사고1 마흔에 운전을 배운다. 신난다. 마흔에 드디어 운전을 배우는 중이다. 1살 딸아이를 안고 버스를 타고 집에서 어린이집을 오갔던 것 때문인지 좀처럼 허리 통증이 사라지질 않는다. 운동을 계속하는데도 불구하고.. 불편함을 느낀 와중에 최근 운전을 배워 자유롭게 오가는 동생의 말. 언니 운전 꼭 배워. 남편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해. 이 말의 울림이 컸다. 당장 배워야 한다는 구실을 나열하며 남편을 재촉했다. 주말 중 하루에 3시간 정도 배운지 2주 차. 좀처럼 적극적으로 날 도와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서운하던 차에 그래 혼자라도 나가자! 새벽에 공원으로 차를 몰고 나가자마자 우회전하는 찰나! 전봇대를 긁었다... 그 순간엔 아.. 큰일 났다. 멈추고 집에 가? 근데 어차피 알게 될걸. 굳이 새벽에 알릴 필요.. 2023. 10.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