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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좋은 사람 vs 나쁜 사람

by liogaddu 2025.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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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격을 잘 판단하지 못하는 이유는 주로 드러난 것을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을 감추기 위해 그걸 뭔가 긍정적인 것으로 포장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거만하고 남의 말에 전혀 귀를 기울일 줄  모른다. 솔직하고 진실한 사람처럼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야비하고 상대의 기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또는 신중하고 사려 깊은 줄 알았는데 결국 뼛속까지 소심하여 손톱만 한 비판조차 겁내는 사람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런 시각적 환영을 만들어내는 데 아주 능할 수 있고, 우리는 거기에 깜박 속아 넘어간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매력을 부리고 우리를 칭찬하면 우리는 그들을 좋아하고 싶은 마음에 더 깊이 들여다보지 못하고 상대의 성격상의 결함을 놓치고 만다.

-인간 본성의 법칙, 로버트 그린-

 

우리가 사람에 대해 잘못 판단하는 이유는

드러난 것을 기준으로 상대를 판단하려는 것과

그 사람 자체가 아니라

나라는 필터를 거치고 상대를 바라보는 것

이 두 가지가 합쳐지기 때문이다.

 

애초에 판단하려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이다.

 

나만의 기준으로 판단한 뒤 호불호를 가리며 사람을 만나는 것은

내가 경험할 수 있는 사람의 폭을 좁히기만 할 뿐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옳은 사람이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현명한 사람이 아니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유형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나쁜 사람이 아니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라고해서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

그냥 내가 싫어하는 사람의 유형일 뿐이다.

 

 

우린 사람을 고르는데에서도 나라는 필터를 벗어날 수가 없다.

 

나를 확장해야 더 많은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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